프로 데뷔골, 존재감 드러낸 수원 윤용호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신예 윤용호가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용호는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전반 16분 추가골까지 터트려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윤용호는 프로 통산 2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진가를 발휘했다.

신인 윤용호는 K리그 무대에서보다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윤용호는 지난달 26일 열린 소속팀 수원과 대표팀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용호는 10일 열린 전남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치른 염기훈이 컨디션 조절 문제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공격수 조나탄의 부상 결장 공백에도 불구하고 윤용호가 포진한 수원 공격진은 변함없는 위력을 드러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윤용호는 유스 출신으로 눈여겨 보고 있었던 선수다. 동계 훈련을 통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했다. 지난 전남전에 출전시켰는데 끝난 후 '프로가 이런 것이구나'하고 느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준비를 잘해왔고 R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골도 많이 넣었던 선수"라고 기대감을 보였었다.

수원은 올시즌 유스 출신인 김종우가 주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또다른 유스 출신 유주안이 꾸준한 활약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수원은 올시즌 K리그에 데뷔한 유주안에 이어 윤용호까지 데뷔골을 기록해 서정원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