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톰슨, 인디 위민 인 테크 초대 챔피언 등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렉시 톰슨(미국)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의 초대 우승자가 됐다.

톰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 659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톰슨은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빼앗기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고, 지난 5월 킹스밀챔피언십 우승 후 약 4개월만의 시즌 2승이었다. 아울러 올 시즌 신설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톰슨은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전반 8번 홀까지 두 선수 모두 1타를 줄이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9번 홀부터 승부가 갈렸다. 톰슨이 9~10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것. 이어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 14번 홀 버디로 승기를 가져왔고, 16번 홀 보기 이후 18번 홀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혜지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올 시즌 강혜지의 첫 톱10 진입. 최운정과 이미향은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19위, 김세영은 5언더파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렉시 톰슨.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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