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트리플A 시즌 10호 투런포 폭발…타율 0.287(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황재균(새크라멘토)이 트리플A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랠리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스베가스 피프티원스(뉴욕 메츠 산하구단)와의 홈 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45타수 99안타 타율 0.287가 됐다.

황재균은 8월 28일 엘파소전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31일 라스베가스전서도 대타로 출전했다. 4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서 첫 타석부터 투런포를 터트렸다. 2일 메이저리그 확대엔트리 시행을 앞두고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황재균은 0-0이던 1회말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라스베가스 우완 선발투수 로버트 그셀맨을 만났다.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 우월 선제 투런포를 뽑아냈다. 8월 20일 앨버커키전 만루홈런 이후 9경기만의 대포. 시즌 10호. 55타점, 44득점째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2-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셀맨에게 풀카운트서 6구를 노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2로 앞선 4회말에는 2사 1,2루 찬스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셀맨의 초구에 반응했으나 역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황재균은 7-2로 앞선 6회말 1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다. 그셀맨에게 볼카운트 1B2S서 5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6으로 앞선 8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케빈 맥고완을 만났다. 볼카운트 2B1S서 4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새크라멘토는 라스베가스에 8-7로 이겼다. 9회말 후안 시리아코가 끝내기안타를 터트렸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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