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조에 편성됐다.

UEFA는 25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조추첨을 실시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독일), 아포엘(키프로스) 등과 함께 H조에 속했다.

토트넘은 9월 14일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32강 첫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와는 10월 18일 대결을 펼친다.

H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 그리고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팀인 도트넘이 한 조에 묶였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A조에서 비교적 무난한 대진을 받았다. 벤피카(포르투갈), 바젤(스위스), CSKA모스크바(러시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네이마르가 이적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B조에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 조 선두 싸움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D조에선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또 한 번 재회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8강전에서 만나 유벤투스가 1승 1무로 승리한 바 있다.

조별리그는 9월 13일 시작해 각 조 2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그리고 결승전은 내년 5얼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

A조 – 벤피카(포르투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젤(스위스), CSKA모스크바(러시아)

B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안더레흐트(벨기에), 셀틱(스코틀랜드)

C조 – 첼시(잉글랜드), AT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D조 – 유벤투스(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E조 –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세비야(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NK마리보르(슬로베니아)

F조 –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G조 - AS모나코(프랑스), FC포르투(포르투갈), 베식타스(터키), 라히프치히(독일)

H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토트넘(잉글랜드), 아포엘(키프로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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