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20+득점’ 한국 U대표팀, 멕시코에 신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이 활발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유니버시아드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형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은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7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농구 A조 예선 1차전서 멕시코를 97-94로 제압했다.

김낙현이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현(21득점)과 강상재(21득점)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1쿼터에 강상재와 박정현의 높이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7-16으로 맞이한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멕시코의 3점슛 봉쇄에 실패한 가운데 높이의 위력까지 저하돼 주도권을 넘겨준 것.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7-53이었다.

한국은 3쿼터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김낙현의 슛이 호조를 보인 한국은 박정현의 골밑장악, 박지훈의 지원 사격을 더해 재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74-68로 맞이한 4쿼터 들어 팽팽한 승부를 전개했다. 김낙현이 계속해서 공격력을 뽐낸 가운데 전현우의 3점슛까지 림을 갈랐지만, 강상재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한국은 접전 속에 꾸준히 자유투를 넣었고, 덕분에 3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예선 2승을 노린다.

[강상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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