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기' 김지영,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단독 선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지영이 버디만 7개를 잡는 안정감을 뽐냈다.

김지영(올포유)은 22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파72, 659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첫날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지영은 ‘디펜딩챔피언’ 오지현(KB금융그룹), 김지현(한화)의 공동 2위 그룹에 2타 차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김지영은 이번 대회서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김지현은 이날 첫 홀인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4~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 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이어 10, 14,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깔끔한 노보기 경기를 완성했다.

김지현은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잘 됐던 경기였고, 코스가 긴 편이라 장타자에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한다”라며 “지난해보다 거리가 많이 늘어서 비교적 편하게 공략할 수 있었고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한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아림(하이트진로), 김보아(볼빅), 최유림, 장은수(CJ오쇼핑)가 오지현, 김지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장하나(BC카드)는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3위에 위치했다.

[김지영.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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