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재팬] 日 '너의 이름은' 감독 불륜설 휘말려…"사실 아냐" 해명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국에서도 대히트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44) 감독이 불륜설에 휘말려 직접 부인했다.

13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0대 초반의 미인 편집자와 불륜 교제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불륜설이 확산됐다.

닛칸스포츠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해 봄 만난 두 사람이 '너의 이름은.' 히트 후 같은 해 가을 교제하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식당과 여성의 자택 등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다만 해당 매체는 "감독이 '사이가 좋은 친구 중 하나이지만 깊은 관계는 없다'고 했다"는 소속사의 반박 멘트도 함께 실었다.

하지만 보도 이후 팬들의 실망감과 논란이 커졌고, 결국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SNS를 통해 직접 해명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트위터로 "기사 중 식사 등은 사실이지만 교제 사실은 일절 없다"면서 "시끄럽게 해서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오해를 초래할만한 행동이었다"고 인정하며 "내 일은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지금은 신작 제작에 힘쓰고 있다. 거듭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배우 출신 아내가 있으며, 2010년 출생한 딸은 아역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애니메이션 '초속 5cm',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을 일본 애니메이션의 천재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가 지난해 낸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 흥행 수입 249억엔(한화 약 2554억원)으로 일본 영화 역대 2위에 오르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에서도 지난 1월 개봉해 역대 한국 개봉 일본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히트했다.

특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은 섬세한 풍경 묘사와 더불어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로 매번 호평 받고 있어,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불륜설에 많은 팬들이 크게 충격 받은 모양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미디어캐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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