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두산 김재환 "타석에서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타석에서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두산 김재환이 24일 잠실 LG전서 1-1 동점이던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LG 정찬헌의 2구 137km 포크볼을 공략, 비거리 125m 우중월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7번째 홈런이자 이 경기의 결승타였다.

김재환은 5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이날 전까지 5월 타율 0.197, 최근 10경기 0.225에 그쳤다. 이날 역시 이날 전 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김재환은 4번타자 답게 결정적 순간 제 몫을 했다.

김재환은 "선두타자였기 때문에 출루를 목표로 타석에 들어갔다. 홈런을 칠 생각은 없었다. 실투가 나오면서 운 좋게 홈런이 나왔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타석에서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실투가 와도 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더 연습을 많이 하고 이것저것 하면서 나름대로 슬럼프를 극복하려고 한다. 그동안 팀에 미안했는데 다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재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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