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3년 연속 부산 개최 확정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지난 2015년 한국여자골프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의 대항전으로 골프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던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MBC 창사 56주년 특집으로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3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ING생명은 "주최사인 MBC, 대회 호스트인 박인비 프로와 함께 23일 상암동 MBC 사옥에서 조인식을 갖고 2015년 첫 대회에 이어 3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매년 시즌 마감 시점에 개최되는 빅 이벤트로, 골프팬들에게 세계 최정상급 한국 여자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선수들에게는 서로의 기량을 맘껏 펼치면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목의 시간을 제공하는 팬과 선수 모두가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알려져 있다.

2015년 부산 베이사이드 CC, 2016년 부산 동래베네스트 GC에 이어 3년 연속 부산 지역에서 대회 개최를 결정함에 따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최대의 골프인구를 가진 영남 지역 골프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부산을 대표하는 골프 축제로도 그 위상을 높여 갈 것으로 보인다.

대회 공동주최사인 MBC 김장겸 대표이사 사장 또한 “2015년 성공적으로 시작한 챔피언스트로피는 획기적인 기획으로 3년만에 모두가 주목하는 빅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지난 2년간의 후원에 이어 올해도 든든한 대회의 버팀목으로 함께해 준 ING생명의 큰 협력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 민국 골프 축제로 한단계 더 성장시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ING생명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은 ‘프로와 프로가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의 성공적인 개최와 성장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선수, 방송, 스포츠마케팅 그리고 타이틀 스폰서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프로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세계 최고의 대회를 만든다는 목표를 향해 다 함께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ING생명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해도 대회와 함께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인비 프로는 “나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이 이런 좋은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3년 전 챔피언스트로피를 기획할 때부터 함께 해 애착이 가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 대회에 임할 때마다 긴장하게 된다. 올해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드리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손가락 부상때문에 호스트로만 활약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멋진 플레이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팀 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KLPGA와 LPGA 각 투어 상금순위 10명, 추천선수 각 2명으로 총 24명(KLPGA 12명, LPGA 12명)의 골퍼들이 참여해 1일차 포볼 6경기, 2일차 포섬 6경기, 마지막날 1대1 홀 매치플레이 12경기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오는 11월, 부산의 골프 축제로도 자리매김 될 이번 대회에서 김자영 프로의 부활, 장하나 프로의 복귀로 더욱 강력해진 KLPGA팀이 박인비, 유소연 프로가 이끌 LPGA팀에게 지난 2년 간의 패배를 설욕할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후원조인식. 사진 = 브라보앤뉴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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