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패’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1-2 패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내세웠다. 앞선 3경기서 3패를 떠안았던 류현진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요리했다. 그러나 팀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시즌 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시즌 4패.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가 류현진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내야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조 패닉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첫 실점한 류현진은 이후 6회까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단타를 허용했지만 2루타 이상의 장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아 대량실점위기를 맞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샌프란시스코 투수진 공략에 연이어 실패해 류현진의 호투를 돕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이 내려가자마자 추가 득점했다. 7회말에 맞은 1사 1,2루 찬스에서 헌터 펜스가 바뀐투수 조쉬 필즈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샌프란시스코의 2-0 리드.

다저스는 8회초 볼넷과 안타로 얻은 무사 1,3루 찬스에서 대타 크리스 테일러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의 침묵으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무득점을 기록, 최종 1-2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은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시즌 4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애덤 리베라토어-필즈-세르지오 로모가 등판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맷 케인은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스티븐 오컬트-조지 콘토스-데릭 로-마크 멜란슨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펜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빛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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