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무실점’ 장원준 “컨디션 100% 가까이 올라왔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컨디션은 100% 가까이 올라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장원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3이닝 3탈삼진 퍼펙트)에 이은 2경기 연속 호투였다. 장원준은 내달 6일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WBC 1차전 선발투수로 이미 내정돼 있다.

장원준은 경기 후 “지난 요미우리전 결과가 좋아 자신감 있게 던졌는데 오늘도 결과가 좋게 나왔다. 이스라엘전에 나서는 걸 생각하고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원준은 이날 같은 소속팀 포수 양의지와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선 “내 공을 많이 받아본 포수다. 내 당일 컨디션에 대해 유동적으로 잘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지금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는 “컨디션은 100% 가까이 올라온 것 같다. 다만 생각했던 것 보다 구속은 나오지 않고 있다. 캠프 때부터 공인구로 연습을 많이 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다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장원준은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내려 한다. 양의지 포수가 사인 내는 대로 던졌다. 오늘 쿠바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몸쪽 직구에 타이밍이 늦었다. 포수 사인대로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장원준.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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