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바다 "설레는 감정마저 잊어버렸을 때 운명을 만났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예비신부 걸그룹 SES 바다가 결혼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바다는 최근 진행된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자신의 인생에 '해피 쇼크'가 찾아 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꿈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특히 S.E.S 재결합은 10년간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했던 일인데,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모두가 때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그 꿈이 기적처럼 이뤄진 거예요"고 고백했다.

이어 바다는 S.E.S 재결합 과정에 대해 "제가 배를 몰다 지치면 유진이가 선장이 되고, 그러다 힘들면 슈에게 바통 터치를 하는 걸 반복하다가 우리가 원하던 종착지에 도착하게 된 거죠. 그리고 도착한 곳에는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고요"라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서프라이징 결혼 소식을 발표해 많은 대중들의 놀라움을 산 그녀는 결혼을 결심한 과정에 대해 "내 안에 연애나 결혼이라는 단어가 깡그리 사라졌던 때가 있었어요. 분명 내 짝이 있다는 믿음을 가졌는데도 설레는 게 뭔지 잊어버렸을 만큼 연애 감정이 메마른 시기에 운명의 상대를 만난 거예요"고 털어놨다.

결혼 후의 삶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는 사랑은 희생이 아니라 나눔이에요. 따라서 가족뿐 아니라 S.E.S는 물론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풍요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고 덧붙였다.

바다는 오는 3월 23일 약현성당에서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바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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