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천왕' 박나래 "나래바에 김준호가 말이 되냐" 실망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래BAR’에 이어 ‘3대BAR'를 오픈했다.

박나래는 최근 진행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녹화에 참여해 일일 DJ로 깜짝 변신했다. 현란한 디제잉 솜씨를 뽐낸 박나래는 노련한 멘트로 직접 게스트와 MC들을 소개하며 오프닝의 포문을 열었고,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김준호와 배우 후지이 미나는 박나래의 디제잉 실력에 홀린 듯 ‘댄스 신고식’까지 치렀다.

박나래는 “오늘 나오는 게스트를 ‘나래BAR’에 모셔 가려고 섭외에 응했더니, 김준호가 말이 되냐”며 실망한 기색을 내비쳤고, 김준호 역시 “지난 출연에는 트와이스가 왔는데, 이번에는 박나래가 나왔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밖에 오랜만에 예능으로 모습을 드러낸 후지이 미나는 “한국어 공부만 10년째 하고 있다”며 어려운 발음 연습을 위해 '간장공장공장장'을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곤장’만 반복되는 어색한 발음이 이어졌고, MC와 게스트들은 하나같이 ‘곤장’, ‘된장’ 발음을 따라해 ‘웃음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녹화는 ‘꼬치특집’으로 꾸며져 다양한 나라의 꼬치가 등장했다. 후지이 미나는 ‘일본 대표’, 이시영은 ‘한국 대표’를 맡았는데, 박나래가 ‘중국 대표’를 맡으며 깨알 같은 취권까지 선보였다.

이에 김준호는 “이시영은 못 이겨도 너는 내가 이긴다”며 취권 개인기 공격으로 맞받아쳤고,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질 수 없다는 듯 “김준호가 녹화 전에 ‘나랑 이시영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냐?’고 진지하게 묻더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김준호는 “나는 여기(목울대)부터 칠 거다”라며 이시영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25일 오후 6시 10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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