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신, 이대호 영입 재고해야”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이대호(35)를 향한 일본 언론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일본 현지 언론인 ‘닛칸겐다이’는 18일 “한신이 우타 거포 이대호를 은밀히 노리고 있다”며 영입추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한신은 기존 1루수 마우로 고메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본 리그서 9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 영입을 재고해야 한다”며 이번 영입설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신은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FA가 된 이대호를 영입하는데 이미 한 차례 실패했다. 주전 1루수 풀타임 출전이라는 면에서 서로 이견을 보였다”고 했다.

이대호가 이미 일본 무대에 적응을 끝냈다는 점을 현지 관계자는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센트럴리그는 퍼시픽리그에 비해 투수 수준이 떨어진다. 이대호는 30홈런에 100타점이 가능한 선수다. 요미우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했다. 한신도 공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2012년 일본 무대에 진출해 2015년까지 4년간 활약했다. 570경기에 출전해 통산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 장타율 0.486의 성적을 남겼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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