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니퍼트 "두산 동료들을 향해 흘리는 눈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6 KBO 리그 MVP는 바로 두산의 '영원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6)다.

니퍼트는 1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의 영예를 안았다.

니퍼트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에 승률 .880으로 다승-평균자책점-승률 부문 1위를 석권했다. 또한 두산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타고투저 시대에 20승과 2점대 평균자책점을 동시에 달성한 이견 없는 MVP다.

니퍼트는 MVP로 선정된 직후 "지금 이 느낌이 어떤 것인지도 헷갈린다. 이 자리에 올라온 것도 믿기지 않는다. 동료들의 노력의 결과다. 특히 양의지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니퍼트는 수상을 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팀원들을 향해 흘리는 눈물이다"는 니퍼트는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직업으로 하고 있다. 매 순간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산 니퍼트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진행된 2016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 참석해 평균자책점상, 승리상, 승률상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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