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통산 600홈런 쏘아올린 이승엽 '살아있는 전설, 라이온킹!'[김성진의 디스★커버리]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삼성 이승엽이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2회말 무사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일통산 600홈런을 달성했다.

전날 13일 경기에서 6번의 타석에 들어섰지만 힘없이 물러났던 이승엽은 14일 추석 연휴 첫 날을 맞이한 이날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휘두르며 개인통산 600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한일통산 600홈런은 3800루타를 동시에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뜻깊다. 전날 1400타점 고지를 밟으며 또 다른 기록을 달성한 이승엽은 올 시즌 KBO 최다타점 및 1400타점, 3800루타, 한일통산 600홈런 등 다양한 기록에서 본인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화 선수들은 이승엽의 600홈런 시상식에서 기립을 한 채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전설에 대한 예우를 선보였다. 특히 한화의 수장 김성근 감독은 애제자 이승엽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승엽은 이날 600홈런볼을 습득한 양기동 씨와 아들 은찬 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현역 유일의 600홈런 타자' 타이틀을 얻은 이승엽은 2017년 은퇴를 앞두고 앞으로도 기록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다.

41살의 나이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라이온 킹' 이승엽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된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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