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배스 동반 더블더블' KT, KCC 제압하며 챔피언결정전 1승 1패 동률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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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소닉붐 허훈./KBL
수원 KT 소닉붐 허훈./KBL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동률을 만들었다.

수원 KT 소닉붐은 29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01-97로 승리했다.

KT 패리스 배스는 36득점 11리바운드, 허훈은 22득점 10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KCC 알리제 드숀 존슨은 29득점, 라건아는 26득점 11리바운드, 허웅은 16득점으로 분투했다.

존슨은 2쿼터에만 2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는 KBL 역대 챔피언결정전 한 쿼터 최다 득점 1위 기록이자 플레이오프 2위 기록이다.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득점 1위는 2005-2006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 활약했던 네이트 존슨의 25득점이다. 배스는 3쿼터에 23점을 넣으며 존슨의 뒤를 이었다.

부산 KCC 이지스 알리제 드숀 존슨./KBL
부산 KCC 이지스 알리제 드숀 존슨./KBL

1쿼터 챔피언결정전다운 혈투가 펼쳐졌다. 문정현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KT는 허훈이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6-2로 도망갔다. 하지만 KCC가 두 차례 속공에 성공해 균형을 맞췄다. 중반 12-12로 팽팽한 상황에서 KT가 하윤기와 허훈의 연속 득점 이후 문성곤의 3점포로 도망갔는데, KCC가 정창영의 자유투 2구 성공 후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3초를 남겨 둔 상황에서 이호현이 스틸했고 라건아가 버저비터 득점에 성공했다. KCC가 20-19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존슨의 활약이 빛났다.2쿼터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된 존슨은 초반부터 3점포 2방을 터뜨렸다. 중반에도 연속 득점을 올렸고 3점슛을 두 차례 성공했다. 기세를 탄 존슨은 막판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후 6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했다. 2쿼터에만 24득점을 올렸다. 존슨의 활약에 힘 입어 KCC가 53-44로 앞서갔다.

수원 KT 소닉붐 패리스 배스./KBL
수원 KT 소닉붐 패리스 배스./KBL

3쿼터 KT가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전 득점이 없던 배스가 폭발했다. 시작과 동시에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후 배스가 꾸준하게 점수를 추가했다. 55-60으로 뒤진 상황에서 3점포를 터뜨렸고 허훈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63-64로 밀리던 상황에서 배스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해 KT가 역전했다. 이후 혼자서 5점을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막판에는 하윤기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KT가 79-73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KCC가 라건아의 앤드원 플레이와 자유투 2구 성공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KT는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고 이현석의 3점포까지 터졌다. 86-78로 벌렸다. KCC는 막판 허웅의 외곽포로 3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95-98로 뒤진 상황에서 허웅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1점 차가 됐다. 하지만 1분 3초를 남겨뒀을 때 허훈의 패스를 받은 하윤기가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다시 3점 차를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KT가 100득점을 돌파했다.

KCC가 작전 타임 후 이어진 공격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이후 허훈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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