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넥슨은 그레이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신규 게임 ‘프로젝트T’의 국내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젝트T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서 11년째 연쟁 중인 웹소설 ‘템빨’ IP(지적재산권)를 그레이게임즈가 재해석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PC와 모바일로 독점 개발한다.

템빨은 중세 시대 배경의 게임 속에서 우연히 초월적 힘을 얻은 주인공 신영우의 모험 과정을 담고 있다.

게임은 원작 고유의 가상 현실을 기반으로 판타지와 중세 배경이 결합된 세계관에 △히든 퀘스트와 클래스 △서사 △크래프트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현한다. 유라, 지슈카 등 개성 넘치는 원작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선보인다.

넥슨은 이번 판권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운영과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템빨’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T’를 국내와 글로벌 이용자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IP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설립된 그레이게임즈는 템빨, 나 환자만 레벨업, 괴력난신 등 다수 인기 작품을 연재 중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템빨 IP 게임화 독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병천 그레이게임즈 대표는 “넥슨과 긴밀히 협력해 첫 신작 프로젝트T의 성공적인 출시와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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