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23년 만의 충격의 A매치 3연패 브라질, 잉글랜드·스페인 상대로 자존심 회복 도전

브라질, 24일 잉글랜드와 친선전
27일에는 스페인과 원정에서 맞대결

히샬리송. /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샬리송. /게티이미지코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3연패를 당한 충격을 벗어나기 위한 승리를 노린다. '축구종가' 잉글랜드, '무적함대' 스페인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떠안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 5, 6차전을 내리 졌다. 우루과이 원정에서 0-2, 콜롬비아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이어 '숙적' 아르헨티나와 홈 경기에서 0-1로 무너졌다. 3연패 늪에 빠지면서 남미예선 중간 순위 6위로 처졌다.

브라질이 A매치 3연패를 기록한 건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2001년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프랑스에 1-2, 호주에 0-1로 진 후 7월 1일 2002 한일월드컵 남미예선 원정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했다. 이어 7월 13일 멕시코와 코파 아메리카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으며 4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23년 만의 4연패 치욕을 막기 위해 필승의지를 다진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다.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스타들로 중무장한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상대한다. 24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맞붙고, 27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스페인과 격돌한다.

브라질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먼저 만나는 잉글랜드와 최근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가장 최근에 만난 건 2017년 11월 15일 친선전에서다. 당시 0-0으로 비겼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1승 3무 1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스페인과 최근 5번의 승부에서는 2승 2무 1패로 우위를 보였다. 2013년 7월 1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0 완승을 거둔 후 10년여 만에 경기를 가진다.

한편, 브라질은 10개국이 참가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2승 1무 3패 8득점 7실점 승점 7로 중위권으로 처졌다.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 성적을 거뒀으나, 최근 3연패로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선두 아르헨티나(승점 15)에 8점이나 뒤졌다. 남미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고,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게 된다. 

◆ 브라질 대표팀 명단(잉글랜드, 스페인전 출전)
* 골키퍼 - 벤투(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레오 자르딩(바스쿠 다 가마), 하파엘(상 파울루)
* 수비수 - 다닐루, 글레이송 브레메르(이상 유벤투스), 아이우톤 루카스, 파브리시우 브루누(이상 플라멩구), 얀 쿠투(지로나), 루카스 베랄두(파리 생제르맹), 무릴루(팔레이라스), 웬델(FC 포르투)
* 미드필더 -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 안드레(플루미넨세), 안드레아스 페레이라(풀럼), 주앙 고메스(울버햄턴 원더러스), 파블루 마이아(상 파울루)
* 공격수 -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FC 바르셀로나), 엔드릭(팔레이라스), 페페, 갈레누(이상 FC 포르투), 사비우(지로나)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