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훈련소 입소 김민재 '식스센스'급 반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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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정말 이런 반전이 또 있을까 싶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김민재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 해 10월부터 공을 들였던 맨유는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됐다. 반면 김민재 영입이 알려진 후 하룻만에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품에 안는 역대급 반전을 이루었다.

영국과 독일의 언론들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김민재의 맨유행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15일 저녁 영국의 티톡(TEATALK)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티톡이 이같은 보도를 내보낸 것은 맨유의 믿을 수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전해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맨유관계자는 이미 김민재 영입에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티톡은 김민재의 맨유행 보도에 대해서 “성급했다”고 전했다. 비록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서 지난 해부터 노력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성급한 보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민재의 맨유행 기사는 정말 수없이 쏟아졌다. 아예 입단 날짜도 못박았다. 바로 김민재의 바아이웃이 발동하는 첫날인 7월1일로 정해졌다고 했지만 전부 ‘오보’가 되버렸다.

티톡은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측은 지금 이적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다”며 “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영입 계획에 큰 타격을 주게됐다”고 강조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14일 불거졌다. 스카이 스포츠등 독일 언론들은 일제히 “바이에른 뮌헨이 중앙 수비수를 물색하고 있다. 나폴리에서 한 시즌 동안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구단이 김민재 영입을 구체적으로 논의했고 나폴리 구단에 문의까지 했다는 것이다.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또 다른 수비수 벵자맹 파바르가 이적할 수 있어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민재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단 분위기는 15일에도 계속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알려진 것처럼 김민재는 맨유이적에 가까웠다”며 “이제는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뮌헨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15일밤에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확정’이라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한편 김민재는 15일 자신의 거취를 뒤로하고 군사 훈련을 받기위해서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군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이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우승 멤버인 김민재는 3주간 훈련을 하면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

[바이에른 뮌헨이 거의 확정적인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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