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4·5호 영입 임박…한국 입국 전 마지막 영입까지 성공할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이 두 명을 동시에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조만간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25) 이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바르셀로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27)와 임대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에버턴은 히샬리송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87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두 팀은 이적료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라며 "토트넘과 에버턴은 최근 며칠 동안 협상에 진전이 없었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런던에서 에버턴 회장 빌 켄라이트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며 얘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히샬리송과 클레망 랑글레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성사된 토트넘의 4, 5번째 영입이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33), 프레이저 포스터(34), 이브 비수마(25)를 영입했다. 왼쪽 수비수, 골키퍼, 중앙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한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랑글레 영입으로 공격진과 중앙 수비수를 보강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랑글레와 임대 계약이 준비됐지만, 다른 수비수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른쪽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토트넘이 미들즈브러와 제드 스펜스를 놓고 벌이는 협상에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스펜스 몸값에 대한 두 팀의 의견 차이가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스펜스까지 영입하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보강을 원했던 여섯 자리를 모두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7월 한국에서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른다. 이어 16일 수월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를 만난다. 2주일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한 모든 포지션을 보강하고 입국할 가능성은 커 보인다.

[히샬리송(좌)과 랑글레.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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