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톱랭커의 아킬레스건은 건강…3억달러 성공 스토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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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ESPN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등 아래가 특히 우려된다."

FA 롭랭커 카를로스 코레아(27)의 행보는 과연 어떻게 될까.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이전 FA 광풍 정국에서도 코레아가 계약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선이 많았다. 결국 ESPN 버스터 올니가 코레아의 허리가 좋지 않다고 폭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코레아가 여전히 3억달러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전망부터, 몸값이 다소 깎일 것이라는 전망이 혼재한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잔여 FA들의 리스크를 거론했다. 코레아의 건강 이슈와 기록상 약점을 짚었다. 우선 올니의 코멘트를 인용해 "등 아래가 특히 우려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래의 선수들 중에선 많은 부상 이력이 있다"라고 했다.

또한, 블리처리포트는 코레아의 공격력을 두고 "어떻게 3억달러의 성공 스토리를 쓸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2015년 이후 WAR에서 모든 유격수를 이끄는 이유가 있다.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수비수이자 통산 조정 OPS 127을 자랑하는 타자"라고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2018년 이후 두 차례나 조정 OPS 100에 미치지 못해 wOBA(가중출루율) 70위에 간신히 들어섰다"라고 했다. 실제 코레아의 2018년부터 4시즌간 조정 OPS(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는 99, 137, 93, 131이었다.

그럼에도 코레아가 3억달러 계약에 성공할까. 유격수를 원하는 팀은 여전히 많다. 블리처리포트는 "3억달러 계약 선수는 그에 부응해야 하는 큰 임무에 직면한다. 성공 스토리, 경고 스토리 모두 포함됐다"라고 했다.

성공 스토리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거론했고, 경고 스토리로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를 꼽았다. 블리처리포트는 후자를 두고 "부상과 능력 문제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라고 했다. 코레아도 3억달러 계약을 따내면 이 대열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코레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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