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FA' 다저스, 현실적 기대치는 2~3명 잔류 "커쇼 가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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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3명 정도 재계약 할 것 같다."

LA 다저스는 2021-2022 FA 시장에서 가장 바쁜 팀이다. 원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부터 베테랑 이적생 맥스 슈어저, 스타유격수 코리 시거,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 유틸리티 야수 크리스 테일러, 불펜 조 켈리와 코리 크너블 등등.

미국 언론들이 분류하는 빅5는 역시 커쇼, 슈어저, 시거, 잰슨, 테일러다. 다저스가 빅5 중 몇 명을 붙잡을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다저스가 이들을 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서 2022시즌 메이저리그 판도가 바뀔 수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다저스 팬네이션은 6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빅5 중 2~3명을 잡는 게 현실적이라고 봤다. 제 아무리 빅마켓 다저스라고 해도 이들을 모두 잡는 건 무리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전통적으로 오버페이를 경계해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많은 사람은 상위 5명의 선수 중 다수가 다저스로 돌아가길 바란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디 애슬레틱의 파비앙 아드디야는 "트레버 바우어의 계약에 대한 몇 가지 미해결 의문과 우려가 있지만, 그들은 단지 몇 가지의 핵심 목표물만 갖고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도 "이들 중 2~3명이 다저스에 잔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라면서 "커쇼가 계속 뛰고 싶다면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선택일 것이다. 은퇴하겠다는 징후가 없으며 팬들도 이 레전드를 떠나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실제 슈어저와 시거의 경우 미국 언론들의 FA 전체 랭킹 톱에 든다. 시거의 경우 뉴욕 양키스와 강하게 연결돼있다는 보도가 일찌감치 나온 상태다. 슈어저가 1억달러 이상 계약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커쇼는 FA랭킹이 낮다. 최근 하향세였고, 팔 부상이라는 변수까지 겹쳤다. 다저스도 현실적으로 슈어저와 시거보다 커쇼를 잡는 게 수월해 보인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LA 다저스가 시장에 나가는 모든 자유계약선수와 재계약 할 것이라 고 기대하지 마라. 누가 복귀하든, 올 겨울 다저스는 상당한 수의 로스터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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