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피더슨→결승 스리런포' 애틀란타, CS 진출까지 1승 남았다 [N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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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두 경기를 연달아 잡아내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애틀란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애틀란타는 지난 9일 1차전에서 밀워키에 1-2로 패했으나, 10일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고,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수확하며 2승 1패로 시리즈의 우위를 점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이 남게 됐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발 이안 앤더슨이 5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대타 작 피더슨이 1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란타는 2회 무사 1, 2루와 4회 2사 3루의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 초반 답답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초 무사 2, 3루의 위기를 극복한 뒤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애틀란타는 5회말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트래비스 다노와 댄스비 스완슨이 바뀐 투수 애드리안 하우저를 상대로 연달아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투수 타석에서 작 피더슨을 대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제대로 적중했다.

피더슨은 하우저의 4구째 95.4마일(약 153.5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가 내내 잘 풀리지 않았던 밀워키는 8회초 제이스 피터슨의 볼넷과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쳤다.

애틀란타도 8회말 2사 1, 3루의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생산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9회초 마무리 윌 스미스를 투입해 아비세일 가르시아-에두아르도 에스코바-루이스 유리아스로 이어지는 타선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대타 홈런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는 작 피더슨(오른쪽).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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