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4일 쉬고 27일 선발 OK 류현진 'AL 다승왕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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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쉴때 최고 컨디션...와일드카드 경쟁에 일정 당긴 듯

[마이데일리 = 장윤호 기자]12승으로 MLB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왼손 '몬스터' 류현진(34) 마침내 다승왕 도전 승부 수를 던졌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과의 경쟁에 뒤지지 않기 위해 13승에 도전하는 다음 선발 등판을 27일(이하 한국 시간) 금요일 새벽 4시7분 홈구장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화이트삭스전으로 결정했다.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이다.

류현진의 최근 등판 간격을 보면 5일 휴식, 그리고 하루 더 6일 휴식을 취한 후 지난 22일(일요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투구 내용으로 시즌 12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런데 이번 13승 도전은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앞당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4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의 등판을 예고했다. 류현진의 상대 선발은 오전 8시 현재 '미정(TBD, To Be Decided')으로 돼 있다.

현지 소식에 의하면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더 이상 밀리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볼가능하다고 판단해 투수력을 집중시키기로 했고 그 선봉에 에이스 류현진이 앞장서게 된 것이라고 한다. 류현진도 4일 휴식이면 충분하다며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양키스는 24일 오전 8시 현재 류현진과 다승 공동 선두인 게릿 콜의 등판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미 서부 원정에 나서 27일 오전 8시40분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를 펼치는데 게릿 콜이 정상적으로 4일 쉬고 나온다고 보면 류현진과 같은 날 4시간 뒤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장윤호 기자 changyh21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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