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트 펑크, 결성 28년 만에 공식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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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프랑스 출신 일렉트로닉 그룹 다프트 펑크(Daft Punk)가 데뷔 28년 만에 해체한다.

22일(현지시간) 다프트 펑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엔 '에필로그(Epilogu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애당 영상에선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선 두 멤버 기마누엘 드 오멩크리스토와 토마스 방갈테르 가운데 한 사람이 시한폭탄과 함께 폭발하는 장면이 나온 후에 '1993~2021' 이라는 문구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에 팬들은 다프트펑크가 해체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고, 이후 피치포크나 버라이어티 등의 엔터테인먼트 외신들이 해체 소식을 공식 확인했다. 해체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993년 파리에서 결성된 다프트 펑크는 첫 데뷔 앨범 'Homework'를 시작으로 1990년대 후반 프렌치 하우스의 붐을 일으키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총 4장의 정규 앨범과 여러 리믹스 앨범 등을 발표하면서 'Da Funk', 'Around the World', 'One More Time', 'Digital Love', 'Harder Better Faster', 'Something About Us', 'Robot Rock', 'Technologic' 등의 히트곡을 냈다.

두 번째 정규앨범 'Discovery'는 미국 음악잡지인 '롤링 스톤'에서 2020년에 선정한 '500대 명반' 순위에서도 236위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감독 마츠모토 레이지의 장편 애니메이션 '인터스텔라 5555'의 사운드트랙으로 앨범 전체가 사용되면서, 2003년 칸 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특히 마지막 정규앨범이 된 'Random Access Memories'는 지난 2014년 1월에 열린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포함해 5관왕을 달성하며 정점을 찍었다.

[사진 = 다프트펑크 공식 페이스북]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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