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예상 "코헨이 원한다면"…스프링어→메츠, 바우어→화이트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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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코헨이 그를 원한다면."

2020~2021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물 중 한 명은 뉴욕 메츠의 새 구단주 스티브 코헨(64)이다. 코헨은 억만장자의 헤지펀드 매니저로서 24억 달러(약 2조6000억원)에 메츠를 사들였다.

코헨은 야구광이자 메츠의 광팬이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논텐더 FA들 중 가장 흥미로운 선수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이라고 적었다. 메츠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코헨은 코로나19로 지갑을 닫는 대부분 메이저리그 구단과 달리 올 겨울 공격적인 투자를 천명했다. 코헨의 행보에 따라 FA 시장이 출렁거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뉴욕포스트는 6일 FA 빅4(조지 스프링어, 트레버 바우어, D.J 르메이휴, J.T 리얼무토)의 행선지를 예상하면서 어김 없이 코헨을 거론했다. 코헨이 FA 외야수 최대어 스프링어를 데려올 것이며, 자연스럽게 FA 투수 최대어 바우어 영입전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빅4 중에서 스프링어가 가장 먼저 계약할 것이다. 메츠가 관심을 위장하지 않고 있고, 메츠는 현재 미국 스포츠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소유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우타 중견수로서 클러치능력을 갖췄다.

계속해서 뉴욕포스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그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코헨이 그를 원한다면, 코헨은 그를 데려올 것이다"라고 했다. 코헨이 막대한 자금을 풀면 메츠가 스프링어를 획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뉴욕포스트는 바우어에 대해 "메츠가 확실히 관심은 갖고 있다. 그러나 스프링어와 계약하면 다른 거물에게 투자할까. 화이트삭스는 댈러스 카이클에 앞서 루카스 지올리토와 함께 바우어를 영입해 선발진에 전반적으로 임팩트를 줄 수 있다"라고 했다. 바우어의 시카고 화이트삭스행을 예상한 것이다.

이밖에 저스틴 터너가 FA로 풀린 LA 다저스가 르메이휴를 데려갈 것으로 봤다. 또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리얼무토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포스트는 "시애틀이 리얼무토를 1억1200만달러에 4년간 쓰면 어떨까"라고 했다.

[스프링어(위), 바우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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