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공황발작 와"…'불안장애 악화' 정형돈, 5개월 전 과거 발언 '눈길'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형돈이 불안장애 악화로 방송 활동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6월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서 “제가 엊그제 몇 년 만에 공황 발작이 왔다. 2년 가까이 불안 발작이 없었는데 녹화 도중에 갑자기 불안 발작이 와서 녹화를 잠깐 끊었던 적이 있다”며 과도한 다이어트르 인한 부작용 때문인지 궁금해했다.

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시완이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다고 본다. 완성이 된 몸 상태는 예전보다 건강해지겠지만 몸에 있는 지방이 줄어드는 것은 몸에서는 스트레스로 인지한다. 목표를 과도하게 잡으셨으니까 심리적인 불안감도 있고 ‘내가 이걸 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2주 동안 목표를 대략 15% 감량으로 잡는다면 정형돈 씨의 새로운 감량 목표는 90kg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며 목표였던 82kg을 90kg으로 수정하길 조언했다.

지난 2015년 11월 불안 장애가 심각해져 방송활동을 중단, 2016년 9월 복귀했던 정형돈은 5일 다시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불안 장애가 심각해졌다는 것.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정형돈 씨는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형돈을 향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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