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섭, ♥배슬기 위해 깜짝 이벤트+다이아 반지 선물…"차 한 대 값" ('아내의맛')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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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배슬기가 남편 심리섭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했다.

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배슬기, 심리섭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심리섭은 생일을 맞은 배슬기를 위해 미역국을 끓였다. 이와 함께 그는 "어떻게 연예인이 명품 하나가 없냐"며 배슬기를 위해 명품 쇼핑백을 꺼냈다. 배슬기는 "이런 걸 왜 사?"라며 교환권을 찾았지만, 명품 쇼핑백 안에는 심리섭이 쓴 편지가 들어있었다. 심리섭은 "명품을 사면 화낼 거 같아서 편지를 썼다"고 이야기했다. 배슬기는 편지를 읽은 뒤 "고맙다"며 활짝 웃었다.

이후 배슬기, 심리섭 부부의 집에 친구들이 방문했다. 두 사람은 친구들과 와인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친구는 "그때 봤을 때보다 살이 쪘다"고 했다. 이에 배슬기는 "웨딩촬영 때 남편이 10kg, 제가 7kg을 뺐다. 끝나고 그대로 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심리섭은 배슬기가 자리를 비운 사이 거실에 꽃길을 만들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어 그는 배슬기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 영상을 틀었다. 영상에는 배슬기의 어머니와 시어머니, 친구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겼다.

시어머니는 영상을 통해 배슬기에게 "너를 만나서 행복하고, 요즘 사는 게 꿈만 같다. 슬기를 처음 만났을 때 천사 같은 모습이었달까. 그 모습을 오래 간직하고 싶고, 죽을 때까지 가슴에 남을 것 같다. 살다 보면 리섭이가 예쁠 때보다 미울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나한테 살짝 연락해라"라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를 본 배슬기는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배슬기는 어머니의 영상을 보고 펑펑 울었다. 배슬기의 어머나는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다. 34년 동안 우리 딸을 마음껏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살게 해줘서 고맙다"며 "리섭이를 사위로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 얼마 전에 네가 '엄마를 생각하면 못 죽겠더라'라고 말하지 않았냐. 그 말 듣고 심장이 굳어버리는 것 같았다. 딸 가슴 속에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날들이 있었다는 생각을 하니 머릿속이 하얘지더라. 이제 엄마는 아무 걱정이 없다. 우리 딸 사랑한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배슬기는 "엄마가 상처받으실까봐 집에서 일 얘기를 안 한다. 힘들면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엄마가 혼자 있다 보니 걱정이 돼서 엄마를 의지하고 붙잡고 가는 게 있다. 엄마는 힘들 때 제 생각을 한다. 그것 때문에 결혼 생각을 안 하기도 했지만, 리섭이가 저보다 더 엄마에게 자주 연락한다. 매일 너무 고맙다"고 털어놨다.

심리섭은 오열하는 배슬기를 안아줬다. 이와 함께 그는 "내가 프러포즈도 제대로 못 하지 않았냐. 나랑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꽃다발과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다. 반지를 본 배슬기는 "이게 얼만데"라며 당황했고, 심리섭은 "여기에 차 한 대 얹고 다니는 것"이라고 했다. 배슬기는 심리섭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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