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해롱이?"…'나 혼자 산다' 이규형, 사주마니아+깔끔男 면모까지→화수분 매력 [MD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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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이규형이 '현실 해롱이' 같은 매력을 뽐냈다.

2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이규형이 출연해 '취미 부자'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이규형은 카페 라테 제조부터 프리 다이빙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방출했다.

꾸밈없는 모습으로 기상한 이규형은 "30대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1년은 룸메이트랑 살다가 혼자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때부터 쭉 혼자 살고 있다"며 "집 콘셉트는 남자 혼자 사는데 칙칙하게 살지 말자 싶었다. 부모님이 워낙 깨끗하게 사셔서 그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공개된 이규형의 집은 블랙, 그레이로 맞춘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깔끔하고 시크한 분위기에 무지개 멤버들은 "그동안 나온 남자들과 차원이 다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기상하자마자 그가 한 일은 라테 만들기였다. 고급 커피 머신기 등장에 스튜디오는 다시 한번 술렁였다. 이에 이규형은 "카페 사장님한테 중고로 구매했다. 단골 카페가 있다. 그 선생님이 콜롬비아에서 오신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카페 라테를 만들던 이규형은 라테 아트까지 도전했으나 기대와 달리 허술한 그림이 완성됐다. 이규형은 "하트를 만들려고 했는데 고정관념을 깨려고 했다"라고 핑계를 대 웃음을 안겼다. 이후 콜라비 생채를 만들던 그는 돈가스까지 태웠지만 "제가 장이 약해서 바짝 익혀먹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돈가스의 탄 부분을 모두 잘라낸 이규형은 밥까지 리필해가며 '폭풍 카레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뒷정리를 해 깔끔한 성격을 엿보게 했다. 그러면서 전화로 타로 사주까지 봐 눈길을 끌었다. 타로 마스터는 이규형에게 "5년 간 큰 운으로 보면 올해는 명예, 재물운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남자들에게 이런 운이 들어오면 결혼을 할 수도 있다. 올해는 아닌 것 같고 3년 사이에"라고 말했고 이규형은 "여자친구는 생기냐"라고 물었다. "로또 맞을 확률로 들어올 것"이라는 답변에 한숨을 내쉬었다.

연신 사주를 참고하던 이규형이었지만 정작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라며 언행불일치 면모를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독특한 화법이 계속 되자 성훈은 "제발 한 번만이라도 인정을 해라"라고 답답해했고 멤버들도 "현실 해롱이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이규형은 취미 중 하나인 프리 다이빙에 나섰다. 드라마 '라이프'를 통해 프리 다이빙을 배우게 됐다는 이규형은 "제 사주풀이를 하면 물이 많다고 한다"라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안기더니 "잠수 최장 기록은 4분 5초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은 3분 20초가 끝이었다. 이에 이규형은 "소화가 잘 안 돼서 그렇다. 우유 때문이다. 축산업을 주로 하는 민족은 우유를 잘 분해하는데 우리는 그런 민족이 아니다. 제가 장이 좀 예민하다"라고 또 다시 엉뚱한 소리를 했다.

많은 기대를 안고 다이빙에 나선 그는 앞서 "최고 기록은 23미터"라고 했으나 또 20.9미터에 그쳐 폭소를 더했다.

프리 다이빙을 끝내고 조승우와 달콤 살벌한 통화를 나눈 이규형은 가는 길에 꼬막 무침을 주문했다. 꼬막 비빔밥을 완성한 그는 맥주와 위스키 조합을 곁들인 저녁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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