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김정남 "김완선 사랑해. 내 맘 표현할 수 있는 단어 無"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룹 터보 김정남이 가수 김완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김정남은 "중학교 때 김완선 누나가 TV에 나와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청바지에 흰티에 멜빵을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데... 나한테는 누나가 블랙홀인 거지. 나의 모든 것을 빨아 당겼으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상민은 "옛날부터 좋아했었어. 터보가 사실 첫 무대가 룰러 전국 투어콘서트의 게스트였다. 그때부터 김완선 누나 타령이었다. 김정남이 춤을 춘 것도 김완선 누나 뒤에서 춤을 추고 싶고, 만나고 싶어서였다. 그때서부터 완전 덕후였다"고 증언했다.

김정남은 이어 "사인을 보통 종이에 받잖아. 나는 핸드폰 케이스에 받았다.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보고 싶어서... 핸드폰 바꿔야 되는데 3년 째 못 바꾸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나는 누나를 사랑한다! 그런데 안타깝다...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 누나 앞에선 떨려서 밥도 못 먹고, 전화도 못 하고. 사적으로 만난 건 딱 한 번이다. 왜? 조금이라도 피해가 갈까 봐"라고 추가했다.

이에 제작진은 "고백한 적은?"이라고 물었고, 김정남은 "전혀 없지. 어떻게 얘기해? 다가설 수가 없는데... 술을 마셔도 고백을 못 하겠더라고. 취해도 누나를 딱 보면 술이 확 깨. 마냥 좋은 거야. 누나는 나한테 어떤 면에서는 태양 같은 존재다. 그런데 태양이랑 너무 가까이 있으면 타. 나는 누나라는 태양 주변만 맴돌고 있어도 너무 좋다"고 답했다.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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