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ARI전 2타수 1안타 1볼넷…시범경기 14타수 2안타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침묵을 깨고 모처럼 안타를 추가했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잭 갤런을 만나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2-3으로 뒤진 3회 무사 1, 2루 역전 찬스를 맞이했지만 갤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쉽게 물러났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5-3으로 앞선 5회 주자 없는 가운데 트레버 클리프튼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2월 29일 텍사스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시범경기 2호 안타였다.

오타니는 곧바로 대주자 재러드 월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83(12타수 1안타)에서 .143(14타수 2안타)로 상승했다. 경기는 두 팀의 6-6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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