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SBS 드라마국 PD가 주취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1일 SBS 드라마 피디 A 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국 PD A 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일행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나가던 행인에게 소주를 뿌린 뒤 던지고 얼굴을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특히 A 씨는 파출소로 옮겨진 뒤에도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벌였고, 20대 여자 경찰관에게는 성적인 표현이 담긴 심한 욕설을 내뱉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까지 SBS 월화 드라마의 메인 연출을 맡아온 SBS 드라마국의 중견급 피디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A씨는 전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기각했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확인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방송 자료화면으로 사용된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 등을 통해 A 씨를 유추하는 등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실시간 검색어 등에 'SBS PD' 등이 오르내리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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