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종영, 문근영의 1인 2역 빛났다 [MD리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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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문근영이 사라지고, 문근영이 찾고, 문근영이 웃고, 문근영이 울고…. 배우 문근영이 잡은 것은 '성공적인 복귀'였다.

10일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극본 소원 이영주 연출 신윤섭)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유령(문근영)과 연쇄살인마 김이준(김건우)이 마주 섰다. 유령을 죽이기 위해 다가가는 김이준. 그 순간 아들의 악행을 보다못한 최경희(김정영)가 투신을 선택했다.

비극적인 사건으로 모두가 충격에 빠진 순간, 유진(문근영)이 나타났다. 유진은 쓰러진 최경희를 보고 오열했고, 유진을 해치려는 김이준을 막기 위해 고지석(김선호)은 총을 쐈다. 충격을 받고 사라진 유진을 유령은 또 한 번 놓치고 말았다.

노력 끝에 유진을 다시 찾은 고지석. 고지석은 "언니가 유진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언니는 그 후로 한 순간도 빠지지 않고 유진을 기다리고 있다. 언니의 진심을 한 번만 들어달라"고 간청했다.

고지석의 설득에 마음을 연 유진. 그는 과거 유령이 일러준 방법대로 유령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유진은 유령의 품으로 돌아왔다. 유령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유령과 유진은 다시 일상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고지석과 동료들도 함께 였다. 그리고 고지석은 유령에게 유진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목걸이를 선물했다.

이런 고지석의 마음을 받아들인 유령은 "우리 이제 1일해요"라는 화끈한 고백으로 화답했다. 달달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극은 막을 내렸다.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문근영. 그는 '유령을 잡아라'에서 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령과 사라진 동생 유진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유령과 유진의 각기 다른 감정을 표현해내는 노련한 연기는 '역시 문근영'이라는 감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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