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장기전 불리” 키움 장정석 감독, 다섯 손가락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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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다섯 손가락. 자신감보단 팀 전력을 감안해서 펼친 손가락이었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장정석 감독은 지난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 감독으로 맞이한 첫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시리즈 전망을 손가락으로 표현해달라는 사회자의 부탁에 다섯 손가락을 펼쳤다. 5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는 의미였다. 적장 김태형 감독이 6차전을 전망한 것을 고려하면, 예상 밖의 표현이었다.

“자신 있어 보였나”라며 웃은 장정석 감독은 “시리즈를 준비하며 5경기 안에 결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과 그런 부분에 대한 얘기는 안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5경기 안에 결정을 봐야 유리하지 않을까란 생각에 다섯 손가락을 폈다”라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올라온 만큼, 장기전이 되면 불리할 것이라는 판단도 내렸다. 장정석 감독은 “7경기를 소화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4일이라는 충분한 휴식을 가졌지만, 포스트시즌의 특성상 선수들의 피로도는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빨리 결정을 지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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