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장에 이동국, "이제 세계 최고는 메시라고 생각"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이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향해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친선전을 마친 뒤 이동국은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세계 최고의 팀인 만큼 잘하더라”면서도 “우리도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하루 밖에 훈련하지 못했는데, 많은 팬들이 응원해줘서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팀 K리그는 오스마르(서울), 세징야(대구), 타가트(수원)의 연속골로 3-1로 앞서가다 후반 막판 연속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이동국은 아쉬운 점에 대해선 호날두를 지목하며 “특정 선수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같이 부딪혀보면서 호날두가 어떤 레벨인지 알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동국은 마지막으로 “호날부보다 메시가 세계 최고라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며 농담을 던지고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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