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강했던 두산 이용찬, 6⅓이닝 9피안타 5실점…4연패 위기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난조를 보였다. 4연패 위기에 몰리며 경기를 마쳤다.

이용찬은 1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3개 던졌다.

1회초 김민혁(삼진)-오태곤(우익수 플라이)-조용호(유격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이용찬은 2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2루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볼넷)-윤석민(내야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1, 2루. 이용찬은 박승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안승한(삼진)-심우준(중견수 플라이)의 출루는 막았다.

이용찬은 3회초에도 실점을 범했다. 김민혁(안타)-오태곤(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몰린 무사 2, 3루 위기. 이용찬은 조용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 오태곤의 수비방해가 인정돼 한숨 돌렸지만, 계속된 1사 1, 3루서 유한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이용찬은 두산이 2-2 동점을 만든 직후인 4회초 윤석민(1루수 땅볼)-박승욱(삼진)-안승한(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5회초 다시 흔들렸다. 1사 이후 김민혁-오태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 2루. 이용찬은 조용호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지만, 2사 1, 2루서 유한준-로하스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5회초를 마쳤다.

이용찬은 6회초 박승욱(중견수 플라이)-안승한(삼진)-심우준(유격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7회초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지만, 이후 맞대결한 오태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준 것. 이용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두산은 2-5로 뒤진 상황서 이용찬을 김승회로 교체했다.

한편, 이용찬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서 3승 6패 평균 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9차례 작성했지만, 지난달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4경기서 3패만 당했다. 이용찬은 KT를 상대로 3연승 중이었지만, 18일에는 KT 타선을 틀어막지 못했다. 7패 위기에 놓였다.

[이용찬.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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