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재팬시리즈” 솔라르테, 한신과 46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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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거 얀게르비스 솔라르테(32)가 일본무대에서 새 출발한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8일 “한신 타이거즈가 솔라르테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시즌 종료까지며, 계약규모는 5,000만엔(약 46만 달러, 5억원)이다. 등번호는 42번이며, 7월 내에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2014년 뉴욕 양키스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솔라르테는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거쳤다. 데뷔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을 기록한 솔라르테는 3루수를 비롯해 내야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왔다.

솔라르테는 2019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지만, 지난 5월 트리플A행을 거부해 FA 신분이 됐다. 올 시즌 28경기서 타율 .205(73타수 15안타) 1홈런 7타점에 그쳤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70경기 타율 .258 75홈런 307타점이다. 빠르면 23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이 솔라르테의 첫 경기가 될 전망이다.

솔라르테는 “한신과 계약하게 돼 매우 기쁘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통해 팀에 공헌하겠다. 한신이 재팬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신 관계자도 “투지와 근성을 갖고 있는 선수여서 기대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닛칸스포츠’는 솔라르테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LA 다저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점을 주목했다. 솔라르테는 메이저리그서 마에다를 상대로 타율 .353(17타수 6안타) 1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킬러였던 솔라르테는 장타력을 지녔고, 스위치히터라는 장점도 있다. 일본야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야노 아키히로 한신 감독은 솔라르테에 대해 “밸런스가 좋은 타자다. 다양한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팀의 득점력 향상, 선의의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은 39승 38패 승률 .506를 기록,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6.5경기 뒤진 센트럴리그 2위에 올라있다. 3위 요코하마와의 승차는 1경기다.

[얀게르비스 솔라르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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