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가득, 진정한 프로"…송혜교, 송중기와 이혼 발표→中 행사로 첫 공식석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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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송혜교(38)가 환한 미소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중기(34)와 결혼 생활 1년여 만에 이혼 소식을 발표한 후 첫 공식석상이다.

송혜교는 6일 중국 하이난의 한 쇼핑센터에서 열린 화장품 브랜드 A사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올해 초부터 준비된 자리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송중기와의 파경을 맞았던 터라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행사 취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럼에도 19년째 해당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송혜교는 의연한 모습으로 등장해 현지 매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나연예 등 여러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송혜교는 행사 진행자와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우아한 미소와 예의 가득한 면모로 팬들에게 손 인사를 건넸다. 하퍼스바자 홍콩, 화장품 브랜드 A사 등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현장 사진에서도 흰 원피스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한 뒤 여전한 미모를 자랑한 송혜교다.

여유로운 얼굴에 팬들 역시 크게 안심했다는 분위기. 현지 팬들은 "진정한 프로다", "살이 빠진 것 같아 걱정이다", "언제나 응원한다", "우리는 송혜교 편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송혜교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한편,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달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협의 이혼을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송혜교보다 먼저 이혼 소식을 전한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직접 심경을 전했다.

이어 송혜교 측은 "(이혼)사유는 성격 차이다"라며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라고 전했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로맨스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 이듬해 10월 결혼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던 한류 부부였던 만큼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았다. 중국 언론을 통해 불화설도 여러 차례 제기됐으나 그 때마다 "사실무근" 혹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게 됐다. 특히 송중기가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사실이 공개돼 귀책사유를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는 각종 루머들이 쏟아졌다. 송중기 고향 방문, 역술인의 과거 발언, 송중기 아버지 메시지 공개 등 사생활 이슈까지 더해졌다.

이 가운데에서도, 송혜교는 당당한 정면 돌파로 다시 대중 앞에 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그는 영화 '안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송중기는 영화 '승리호' 촬영에 돌입했다.

[사진 = 설화수, 하퍼스바자 홍콩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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