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발렌시아, 골든볼 이강인 거취 결정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페인 언론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발렌시아)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은 16일 오전(한국시각)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강인은 지난 2005년 대회 메시 이후 처음으로 18세의 나이로 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6일 '이강인이 FIFA U-20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며 이강인의 대회 활약을 조명했다. 또한 '이강인, 김정민, 최민수만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였던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전통 강호들과의 수준차에도 불구하고 강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강인은 한달의 휴식기를 가진 후 발렌시아에 복귀할 것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 대한 오퍼를 검토해야 하고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의 1군팀 잔류 또는 이적을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월에는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한국인 역대 최연소 프리메라리가 데뷔 기록을 작성했다. 반면 2018-19시즌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기대 만큼의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FIFA U-20 월드컵 대회 기간 동안 아약스(네덜란드)와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이적설로 주목받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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