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무안타' TEX, LAA에 연장 끝내기패…오타니 21호포(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의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펠릭스 페냐를 만나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1-3으로 뒤진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페냐의 초구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4로 뒤진 8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이후 연장 10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67에서 .265로 하락.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는 3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완 애드리안 샘슨의 초구 90마일 싱커를 공략해 우중월 담장을 넘겼다. 지난 16일 시애틀전 이후 8경기 만에 나온 시즌 21번째 홈런.

오타니는 이후 병살타, 헛스윙 삼진, 병살타, 중견수 뜬공을 차례로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81에서 .280으로 소폭 떨어졌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게 연장 11회 4-5 끝내기패배를 당했다. 3-4로 뒤진 9회초 엘비스 앤드루스의 극적인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11회말 선두타자 호세 브리세노에게 끝내기홈런을 맞았다. 텍사스는 시즌 67승 89패, 5연패에서 탈출한 에인절스는 76승 81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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