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또 부상, 이정후 어깨관절와순 파열…전반기 OUT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정후가 어깨관절와순 파열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이정후를 1군에서 말소했다.

이정후는 전날 잠실 두산전에서 2-4로 뒤진 7회초 무사 만루서 좌중간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이정후는 2루를 지나 3루를 노렸다. 그러나 3루를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다 왼쪽 어깨에 충격을 입었다. 이정후는 주효상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교체 직후 아이싱 치료를 받은 이정후는 이날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하다. 좌측 어깨 내측 전하방 관절 와순 파열로 복귀까지 6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사실상 전반기 마감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 던지는 어깨가 아니라 다행이지만 어쩌면 경과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들었다”라며 “올스타 휴식기가 지나고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이정후의 말소로 신예 예진원을 1군에 첫 등록했다. 예진원은 경남고를 나와 2018 넥센 2차 2라운드 18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41경기 타율 .383 5홈런 20타점이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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