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이성진 "사기·도박사건 후 인생 놔버렸다. 자살 시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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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룹 NRG 이성진이 사기와 도박사건 후 시달린 죄책감과 자책감을 토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제작진은 7년 만에 복귀한 이성진에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물었다.

이에 이성진은 "사실 인생 자체를 놔버렸다. 그래서 낚시터에서 한 1년간 있었던 것 같아. 그전에 다른 곳에 있다가 가장 안 좋을 시기에 낚시터에 있었던 거 같아. 15시간 이상은 항상 술을 마셨던 것 같아. 또 2~3 시간, 많으면 4 시간 자고 일어나서 바로 술을 마셨던 것 같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생활들이 이어지다 보니 잘못된 행동도 나오게 된 것이고. 어... 마지막까지 가게 된 거지. 경찰들이 왔을 때 눈을 떴다. 소리가 들리길래 '무슨 일이시냐?'고 하니까 '우리가 사실 자살 신고를 받고 왔다'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남들한테는 피해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또 피해를 준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좀 술을 자제하게 되고, 그때부터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세상으로 나오게 된 것 같아"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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