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8일차 종합] 윤성빈, 亞 썰매 첫 金… 차준환 쇼트 15위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은 16일 스켈레톤, 컬링, 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현재 성적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윤성빈(24·강원도청)은 한국 동계올림픽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선수로서는 물론이고 아시아 선수 전체로 봐도 썰매 종목 첫 금메달을 딴 것.

전날 열린 스켈레톤 남자 1~2차 주행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윤성빈은 이날 3~4차 주행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큰 격차를 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참가한 김지수(24·강원도청)도 6위에 오르며 분전했다.

밤에는 여자 스켈레톤 경기도 열렸다. 정소피아(25·강원BS경기연맹)는 1차 주행에서 52초 47, 2차 주행에서 52초 67을 기록하며 20명 출전 선수 중 15위에 올랐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차준환(17·휘문고)은 기술점수(TES) 43.79점, 예술점수(PCS) 39.64점 등 총 83.43점을 얻으며 15위에 랭크됐다. 83.43점은 개인 최고점이다.

컬링에서는 남자와 여자 단체팀간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까지 2패를 기록 중이던 남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노르웨이와 캐나다에게도 패하며 4전 전패가 됐다.

전날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제압했던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세계랭킹 2위 스위스에게 7-5로 승리하며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예선 성적 2승 1패.

크로스컨트리 경기도 이어졌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15km 프리에 출전한 김 마그너스(20·부산스키협회)는 36분 39초 0으로 119명 중 45위에 올랐다. 김은호(22·단국대)는 39분 7초 9를 기록하며 85위를 마크했다.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에 참가한 김동우(23·한국체대)는 1분 31초 64를 기록하며 44위에 올랐다.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 출전한 강영서(21·한국체대)와 김소희(22·단국대)는 모두 1차 시기에서 기문을 놓치며 실격 처리됐다.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예선에는 김현기(35·하이원리조트)와 최서우(36·하이원리조트)가 출전했다.

50위까지 예선을 통과하는 가운데 최서우는 46위에 오르며 1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김현기는 50위 안에 들지 못해(55위) 탈락했다.

[윤성빈(첫 번째 사진), 차준환(두 번째 사진). 사진=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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