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투깝스' 혜리, 첫회부터 연기력 논란…'응팔' 실력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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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새 드라마 첫 회부터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다.

27일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가 첫 방송된 가운데, 여주인공 송지안 역의 혜리의 연기력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지적이 잇따른 것이다.

극 중 혜리가 맡은 송지안은 사회부 기자. 동료의 아이템 가로채기에 분노하고 특종을 위해서 경찰서 잠입도 불사하는 열의에 가득찬 인물이다.

하지만 혜리는 동료 기자에게 발끈하는 장면, 부장에게 따지는 장면, 형사 차동탁(조정석)에게 전화를 걸어 취재를 하는 장면 등에서 부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이지 못한 발성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혜리가 맡은 송지안의 대사 중에는 동료 기자가 "내가 뉴스에만 나오면 시청자 게시판이 난리나잖아"라고 하자 "그거 발음 새서 난리인 거 너만 몰랐구나? 볼펜 물고 '아야어여'부터 다시 하자. 볼펜 빌려줘?"라고 발음을 지적하는 부분이 있어 연기력 논란이 불거진 혜리만 무색해진 셈이 됐다.

지난 2010년 걸스데이로 연예계 데뷔한 혜리는 지난 2015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드라마 인기를 이끌며 연기자로도 호평 받았다. 이후 SBS 드라마 '딴따라'를 거쳐 지금의 '투깝스'에 캐스팅됐다.

앞서 혜리는 '투깝스' 제작발표회 당시 실제 기자를 만나 캐릭터 준비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캐릭터를 제 것으로 만들어서 저답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전에는 무언가 만들어 내려고 했다면, 이번 작품에선 선배님들과 작품 속에 녹아 드는 방법을 배우면서 찍고 있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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