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건모 母 "서장훈 집에 여자 많이 데려왔다" 공격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건모의 모친이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을 골렸다.

10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의 모친은 "사귀는데 집에 와서 둘만 있고 이러는 거는 안 되는 거지?"라는 서장훈의 물음에 "그건 못 봤어"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그러면 안 되냐?"고 재차 물었고, 김건모의 모친은 "그런 것도 우리는 보기가 싫지. 부모가 보는 입장에서는 결혼할 사이여야 좋은 거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아니 건모 형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인데 그럼 어디 가서 만나냐?"고 반문했고, 김건모의 모친은 곰곰히 생각하다 "글쎄... 나 그런 생각해 본 적이 없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어머니 빨리 건모 형이 결혼하고, 손자도 낳고 이러길 바라시잖냐. 그럼 만나서 사귀어야 되잖냐. 어디 가서 사귀냐? 하다못해 뽀뽀라도 할 라고 그러면 어디 가서? 집에는 오면 안 되고?"라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자 김건모의 모친은 "집밖에 없네..."라고 백기를 들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고, 김건모의 모친은 "맘에 드는 여자들 집으로 그렇게"라고 반격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나는 요즘 바쁘고 그래서 지금 이사 온 집에는 그럴 일이 별로 없지"라고 해명했지만, 김건모의 모친은 "아니 이혼하고서 5년 동안에. 집에 데리고 오는 거를 아주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상식적으로 생각하니까 내가 물어보는 거야. 요샌 뭐 바쁘다고 치고"라고 카운터를 날렸다.

이에 서장훈은 "좋아하면 그럴 수 있지"라고 털어놨고, 김건모의 모친은 "그러니까 서장훈도 집에 데려오고 그랬어. 많이 데려왔어"라고 결론을 냈다.

그러자 서장훈은 "많이는 아니다. 누군가는 왔다갔겠지. 그런데 모르겠다 난..."이라고 실토했고, 김건모의 모친은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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