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JYP, 연속히트, 성공적"…원더걸스·준케이·트와이스, 1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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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가수들이 음원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5일 공개된 걸그룹 원더걸스 싱글 '와이 쏘 론리'(Why so lonely)는 한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음원차트 정상권을 지키고 있다. 2일 오전 7시 기준 음악사이트 멜론, 네이버뮤직 음원 정상의 왕좌를 굳건하게 수성 중이다.

소속사 수장 박진영의 프로듀싱을 떠나 이른바 '탈박' 후 처음 자신들의 음악을 내 놓은 원더걸스는 첫 도전부터 대중들의 인정을 받았다. 레게팝 장르의 '와이 쏘 론리'는 진부하지 않은 리듬과 원더걸스 특유의 직설 화법이 잘 살아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밴드 버전과 댄스 버전의 무대로 다양성도 추구했다. 멤버 선미, 혜림, 작곡가 홍지상이 함께 작곡했으며 유빈, 선미, 혜림이 작사했다.

이날 오전 공개된 그룹 2PM 준케이와 가수 백아연이 입을 맞춘 선공개곡 '가지마'가 엠넷, 올레뮤직 1위로 진입했다. 준케이 역시 '탈박'했다. 2PM 활동 당시부터 팀 내 프로듀서로 앞장 섰던 준케이는 자신의 솔로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했으며, 자작곡으로 채워냈다. 이 곡은 지난 2011년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의 OST로 이미 한 번 발표되었던 준케이의 첫 자작곡으로, 당시 임정희와 듀엣을 했었다가 이번엔 백아연과 새롭게 입맞췄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완성됐다.

JYP 막내 걸그룹 트와이스는 단연 올해 최고의 히트곡으로 군림하고 있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치어업'(Cheer Up)은 지난 4월 25일 공개돼 현재까지 계속해서 사랑 받고 있다.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인 '치어업'은 힙합, 트로피컬하우스, 드럼&베이스 장르 등을 믹스한 컬러팝으로 멤버들 각각의 독특한 창법이 톡톡 튄다. 가수 싸이를 제외한 K팝 아이돌 중 최단 기간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음악 프로그램 총 11관왕에 올랐다.

이는 소속사 수장인 박진영의 경영 시스템 개편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진영은 "회사 내 시스템 전면 개혁을 진행 중"이라며 "창조하는 작업을 시스템화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었지만,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여러 개의 레이블을 기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의사결정 및 음반 제작 등의 과정들이 시스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JYP 소속 가수들은 크게 선전하고 있다.

박진영이 자신했던 JYP 시스템이 과연 언제까지 그 영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JYP의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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