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 결승포’ AL, NL 꺾고 올스타전 4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4연승을 달렸다.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NL) 올스타와의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AL 올스타는 통산 87번째 올스타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NL 올스타에 지난 2013년부터 4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역대 상대전적도 42승 43패 2무를 마크하며 NL 올스타와의 격차를 좁혔다.

AL 올스타는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3루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지명타자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유격수 잰더 보가츠(보스턴)-1루수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우익수 무키 베츠(보스턴)-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좌익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보스턴)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이에 NL 올스타는 2루수 벤 조브리스트(시카고 컵스)-우익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지명타자 윌 마이어스(샌디에이고)-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1루수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중견수 마르셀 오주나(마이애미)-좌익수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유격수 애디슨 러셀(컵스) 순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선취점은 NL 올스타의 몫이었다. NL 홈런 선두(25개) 브라이언트가 1회 2사 후 세일의 초구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AL 올스타의 반격은 2회부터 시작됐다. 2회 1사 후 호스머가 올스타전 첫 출전 첫 타석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베츠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페레즈는 2점 홈런으로 3-1 역전을 이끌었다. AL 올스타는 3회 오티즈의 볼넷, 보가츠의 2루타에 이은 호스머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NL 올스타가 4회 1사 주자 1, 3루에서 터진 오수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5회 2사 주자 2, 3루, 8회 2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부분이 아쉬웠다.

AL 올스타 마운드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콜 해멀스(텍사스)-애런 산체스(토론토)-호세 퀸타나(시카고 화이트삭스)-켈빈 에레라(캔자스시티)-델린 베탄시스(양키스)-앤드류 밀러(양키스)-윌 해리스(휴스턴)-잭 브리튼(볼티모어) 순으로 책임졌다.

NL 올스타는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드류 포머란츠(샌디에이고)-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맥스 슈어저(워싱턴)-존 레스터(시카고 컵스)-마크 멜란슨(피츠버그)-페르난도 로드니(마이애미)-켄리 잰슨(LA 다저스) 순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살바도르 페레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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