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1일 워싱턴 원정서 두 번째 등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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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의 2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나왔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16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첫 선발 로테이션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이 예고한 로테이션은 버드 노리스-브랜든 맥카시-마에다 겐타-스캇 카즈미어-류현진 순.

다저스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진 뒤 16일부터 애리조나와의 주말 3연전 원정길에 나선다. 19일 하루 휴식 후 20일부터는 워싱턴 원정이 예정돼 있다.

따라서 류현진은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게 됐다. 8일 등판 후 무려 12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것.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서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에 나서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까지 나왔고 변화구 구사 시 큰 통증도 느끼지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수비 실책과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관건은 류현진의 2번째 등판 통증 재발 여부다.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도 로테이션 도중 갑작스레 어깨 통증이 재발해 등판이 미뤄진 적이 종종 있었다. 이런 이유로 로버츠 감독이 12일의 긴 휴식 기간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복귀 후 2번째 등판은 21일 목요일 오전 8시 5분부터 시작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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