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성공률 28.6%’ 스테판 커리, 사상 첫 3점슛 400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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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가 사상 초유의 한 시즌 3점슛 400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커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맞대결에서 3개의 3점슛을 넣는 등 17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커리가 올 시즌 성공시킨 3점슛은 총 388개가 됐다. 평균 5개를 훌쩍 넘는 기록이다.

자신이 지난 시즌 기록한 한 시즌 최다 3점슛(286개)을 일찌감치 돌파한 커리에게 남은 건 NBA 사상 초유의 한 시즌 3점슛 400개다.

골든 스테이트는 정규리그 종료 전까지 단 2경기 남겨두고 있다. 커리는 잔여경기에서 평균 6개 이상을 성공시켜야 400개를 넘어설 수 있다.

최근 경기력을 봤을 땐 쉽지 않은 목표다. 커리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3.5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28.6%에 불과하다. 지난 4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 보여준 폭발력(3점슛 9/13)을 2경기 연속 보여줘야 400개 돌파도 가능하다.

그런가 하면, 팀 동료 클레이 탐슨도 커리의 압도적인 페이스에 묻힌 감이 있지만, 3점슛 역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탐슨은 멤피스전에서 2개를 추가하며 총 270개를 기록, 레이 앨런(269개)을 제치고 한 시즌 최다 3점슛 4위가 됐다.

탐슨은 잔여 2경기에서 3개 이상을 추가하면, 커리가 1~3위를 독식하고 있는 이 부문 3위까지 오를 수 있다.

한편,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경기종료 1분여전 전세를 뒤집은 드레이먼드 그린의 골밑득점에 힘입어 100-99로 승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71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시카고 불스의 한 시즌 최다승(72승, 1995-1996시즌)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한 시즌 최다 3점슛

1위 스테판 커리 388개(2015-2016시즌)

2위 스테판 커리 286개(2014-2015시즌)

3위 스테판 커리 272개(2012-2013시즌)

4위 클레이 탐슨 270개(2015-2016시즌)

5위 레이 앨런 269개(2005-2006시즌)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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